파인디지털, 자체 개발 전자지도 ‘아틀란’ 순항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이 12일 현재 자체에서 개발한 지도 ‘아틀란’의 올해 판매량 35만 카피를 일찌감치 돌파했다고 밝혔다.

파인디지털은 단말기와 지도를 함께 공급해 호환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지난 2007년 10월 자회사 맵퍼스를 통해 아틀란을 첫 출시했다. 2년간 100억원 연구 개발비를 들여 만든 아틀란은 파인디지털 모든 제품에 적용됐으며 코원·인켈·대우IS·에도 공급 중이다.

아틀란은 듀얼모드와 건물 내부 상가 정보까지 제공하는 엑스레이 검색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출시 2년 만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내비게이션 판매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 3월 출시한 ‘IQ500’은 15만대 이상이 팔리며 온라인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켰다. 신제품 ‘IQ700’을 출시해 연내 지도 판매량을 40만 카피까지 늘리면 시장 점유율 30%를 넘길 계획이다. 다음달 정식 출시할 3D 지도는 한반도 전체를 3D로 구현했으며 전국 모든 지리 정보를 실사로 보여준다. 기존 3D 전자지도에 대해 느꼈던 ‘느리다’ ‘복잡하고 어지럽다’, ‘길이 잘 안 보인다’와 같은 문제도 개선했다.

이와함께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제공하는 엑스레이 검색 지역도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