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국방마트`서 첨단 IT장비 `눈길`

`벤처국방마트`서 첨단 IT장비 `눈길`

 ‘벤처국방마트 전시장에 가면 눈이 즐겁다.’

 11일 대전 KOTRA 무역전시관에서 개막된 ‘2009 벤처국방마트’가 첨단 기술이 녹아든 다양한 출품작들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가상현실 훈련용 솔루션에서 전투기용 안테나, 군 복지용 엔터테인먼트 셋톱박스에 이르기까지 이색적인 첨단 IT제품이 전시장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나비웍스는 실시간 3D 이미지 제너레이션 ‘X-IG’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군 훈련에 필요한 항공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훈련 시스템을 고성능의 비주얼로 제공한다. 날씨 효과, 센서 모델링, 해상 모델링 등 다양한 특수 효과 기능을 갖췄다. 현재 군대는 물론이고 민간, 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무선소프트는 휴대용 제논 탐조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친환경적인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장착, 2.5W∼5W까지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자체가 가벼울 뿐 아니라 소형이어서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기존 연기투시 랜턴보다 5배 이상 밝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소방용으로 2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으며, 방위산업체 품목으로 군 부대에 납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블루웨이브텔은 전투기용 블레이드 타입의 안테나와 무인 비행체용 안테나를 출품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전투기용 블레이드 타입의 안테나는 통신 제어 교란과 도청을 방지할 수 있는 안티 재밍 기술이 적용됐다. 무인 비행체용 안테나는 비행체 외부로 돌출됐던 종전 안테나와 달리 비행체 몸통 어느 부위에도 장착이 가능한 표면 실장형으로 개발됐다. 블루웨이브텔은 이번 제품 출시로 안정적인 국내 공급 체계를 확보하고, 국내 군수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브이에스코리아는 군 복지용 엔터테인먼트 셋톱박스 ‘하이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촬영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촬영 기사의 도움 없이도 셋톱박스와 반주기 동작만으로 영상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또 인터넷으로 펌웨어가 자동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받을 수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