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오는 25일까지 기술수요조사를 거쳐 지능형자동차 핵심요소기술과 모듈 개발과제에 대한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수요조사 후 다음달부터 과제 공모에 들어가 내년 3, 4월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의 지원으로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총 677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서 선정된 지능형자동차 핵심요소기술 22개 과제와 지능형자동차 모듈 및 시스템기술 3개 과제 등 총 25개 과제에 대해 상용화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지능형자동차 핵심요소기술의 경우 과제당 연 5억원 내외, 지능형자동차 모듈 및 시스템 기술은 과제당 연 20억원 내외다. 개발기간은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다.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기업이 주관하거나 2분의 1 이상 참여하도록 요건을 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지능형자동차 분야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