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국립과천과학관 선진화 공청회’를 오는 13일 연다.
이날 공청회에서 김찬종 서울대 교수는 ‘선진국 운영사례를 통해 본 과학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비슷한 규모의 외국 선진 과학관에 비해 50% 이하인 인력(77명)·예산(206억원) 문제를 지적하며 4300억원에 이르는 초기 투자에 걸 맞는 지속적인 후속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박방주 기자(과학기자협회장)의 ‘언론에서 바라본 과학관의 발전방안’, 학부모 대표인 김은희씨의 ‘학부모로서 과학관에 거는 기대’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과학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여러 개선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국립과천과학관 선진화 추진(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개최되는 1주년 행사에는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다. 당일 입장료는 무료다. 과학관은 1주년 기념행사로 무선모형 자동차 경주대회(14∼15일), 제1회 전국 비행기 경진대회(15일), 뮤지컬 공연 ‘슈퍼 울트라 초특급 탐험대’(18∼22일), 꽃과 과학의 만남 기획전(26∼29일) 등을 이달 한 달간 진행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