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대표 선종구)는 연말 성수기와 개별소비세 특수, 그리고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맞아 2009년 총결산 전국 동시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전국 273개 하이마트 직영매장에서 진행되며 최신형 김치냉장고 등 인기 가전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우선 하이마트는 딤채·삼성·LG·대우 등 전 브랜드의 2010년형 최신 김치냉장고를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 300ℓ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40% 할인된 90만원대다. 행사기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명품김 세트, 천일염소금 5㎏ 등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고 결제카드 및 구입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받는다. TV·냉장고·세탁기도 최고 40% 세일한다. 풀HD급 40인치 LCD TV는 47% 할인된 90만원대, 740ℓ급 양문형 냉장고는 40% 할인된 80만원대, 드럼세탁기는 40만원대다. LED TV를 구입하면 이천쌀 10㎏을 준다.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열린다. 이사·혼수고객은 구입금액에 따라 최고 70만원까지 기프트 카드를 받는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터치폰 할인 판매 및 공짜폰 구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총 6만대의 인기 소형가전을 최고 8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신일 전기히터(2만7000원), 한일 가습기(3만4000%) 등이 반값에 준비돼 있다.
이 같은 하이마트의 대대적인 행보는 지난 8월부터 정부가 내년부터 대형TV·에어컨·냉장고·드럼세탁기 4개 품목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세제개편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마트는 이런 상황 속에서 대용량 가전제품을 구입하려는 의사가 있는 소비자들이 세금이 부과되기 전에 제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하이마트는 올해 김치냉장고 붐이 일었던 2000년 초반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해 많은 혜택을 내놨다.
하이마트 측은 “올 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성장을 가능하게 한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김치냉장고 판매금액의 일정액을 적립,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냉장고 총 100대를 기증하는 행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