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열씨 가족 KAIST에 1억원 쾌척

KAIST에 1억원을 쾌척한 정승열씨 가족이 서남표총장과 포즈를 취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정승열씨, 서남표 KAIST 총장, 고모 정외현, 정대영씨.
KAIST에 1억원을 쾌척한 정승열씨 가족이 서남표총장과 포즈를 취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정승열씨, 서남표 KAIST 총장, 고모 정외현, 정대영씨.

KAIST(총장 서남표)는 서울 동작구의 정승열(43)씨를 비롯한 아버지 대영(71)씨, 고모 외현(81)씨 등 일가족 5명이 KAIST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씨 형제 3명이 6500만원, 아버지와 고모가 3500만원을 내놓았다.

KAIST 측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가족 기부’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승열씨는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가 일본을 이기려면 과학이 발전해야한다는 고모 말씀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 영재들이 모인 KAIST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