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중 대사에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59), 주러시아 대사에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61)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두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현지 대사관을 통해 상대국에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내정자는 외교절차를 거쳐 내년 2∼3월 공관에 부임하게 된다.
류 주중 대사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후 독일 키일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대에서 지리학과 교수와 초대 대통령 실장을 지냈다.
이 주러시아 대사 내정자는 대전 출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시 13회에 합격, 경제기획원에서 4년간 근무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LG경제연구원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을 거쳐 현 정부 들어 작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