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고철, 안전대책 마련

 최근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 유통 등으로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야기되는 가운데 교과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방사능오염 재활용고철 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17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적인 방사능에 노출된 철강 및 건축기자재 유통 등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해외 고철 수출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발생돼 반송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워크숍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자원협회 등 유관기관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방사능에 오염된 재활용고철의 안전관리에 관한 국내외 최신 동향 및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관리 향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재활용고철을 포함해 일부 건축기자재 등에서 방사능이 검출됨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방사선에 대한 피폭위험 저감화를 위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안)’을 지난해 국회에 제출했으나 아직 소관 상임위(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