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소장 길경석 amirc.hhu.ac.kr)는 미래 핵심기술인 초고휘도 LED조명 융·복합 기술 연구를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대학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마린조명’은 선박 항해등·경관등, 어업용 집어등 등 바다에서 사용하는 각종 조명을 일컫는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006년 ‘마린조명포럼’을 구성·운영하며 생소했던 마린조명의 중요성과 인식확산을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 2008년에 대학부설연구기관으로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설립 이후 지난 3월 지식경제부의 대학 IT연구센터(ITRC)에 지정돼 4년간 총사업비 35억원을 지원받아 해양·수산·조선분야에 IT를 접목한 LED기반의 첨단 마린조명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어 5월 한국광기술원과 ‘동남권 LED-해양산업 IT융합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에는 항로표지기술협회와 LED-항로표지기술개발 업무협정을 맺는 등 대외 협력 창구를 넓혀가고 있다.
LED-마린조명은 LED소자 설계·제작에서 조명 시스템 적용에 이르기까지 기계, 재료, 전기, 전자, 생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융·복합 분야다. 해양대는 이러한 연구 분야들이 해양에 포커스를 맞춰 특화돼 있고, 센터는 이 모두를 아울러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특성화 돼 있다.
현재 센터에는 각 분야 12명의 교수진과 대학원생 45명, 그리고 산업체와 연구소의 인력 25명 등 모두 82명의 전문 인력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에는 LED 칩 공정, LED 광원모듈, 집어등, 조명시스템 제어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산학협력연구로 진행하고, LED 드라이버 IC 회로설계와 LED 광반응 어류 특성 연구 등의 원천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러한 기술을 융합해 오는 2012년까지 ‘해양·수산·선박용 100lm/W급 LED 모듈 개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길경석 센터장은 “센터 설립과 운영을 통해 그 동안 지역별, 연구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마린조명연구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중복투자에 의한 자원과 인력 낭비를 없애 연구의 효율성과 전문성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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