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응력 감시 시스템은 선박이 항해 중이거나 화물을 선적, 하역하는 작업 중에 나타나는 선체의 운동 상태와 하중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장치다.
선박은 항해 시 파랑 외력과 같은 반복된 하중으로 인해 파손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형 선박의 사고는 인명과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환경오염으로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벌크선 등에 선체응력감시시스템의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현재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광섬유 센서를 활용한 감시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광섬유 센서는 기존 전기식 센서에 비해 전자기적 잡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다중화가 용이해 하나의 라인에 여러 센서를 구성할 수 있다. 또 센서 신호의 전송 손실이 낮아 원거리 계측은 물론 내부식성이 뛰어나 장기 계측에 유리하다.
개발이 완료되면 선박의 각 주요 부분에 대한 구조 강도 및 상태 진단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이에따른 예방보수로 유지보수비용 절감, 잔여 수명 예측을 통한 수명 연장 및 선박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