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융합기술] 대표 IT융합 기업-사우스퍼시픽:대표 사업

[동남권 융합기술] 대표 IT융합 기업-사우스퍼시픽:대표 사업

 사우스퍼시픽은 여러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 중에서도 특히 교통분야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나타내고 있다.

 CDM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하면 그 실적을 감축량으로 인정받거나 개도국이 독자적으로 달성한 감축실적을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UN 기후변화협약기구(UNFCCC) 산하 CDM집행위원회의 검증 및 인준을 거쳐 CDM으로 등록하게 되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교통분야 CDM은 주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 교통수단이 가져오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타깃으로 한 CDM의 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교통분야 CDM사업은 콜롬비아 보고타시의 통합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등록과 함께 연 40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충칭, 에콰도르, 멕시코 등에서 비슷한 BRT를 대상으로 CDM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도 뭄바이와 델리 등지에서는 지하철 CDM 사업을 개발 중이다.

 사우스퍼시픽은 회사 설립 1년이 채 안된 상태에서 지난 4월 이집트 그린그룹과 이집트는 물론 아프리카, 중동까지 아우른 CDM사업 진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 5, 6, 7, 8호선을 대상으로 한 CDM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곧바로 부산교통공사와도 지하철 다대선 CDM사업 계약을 맺었다. 다대선 CDM사업의 경우 하루 이용승객 5만명 기준으로 탄소배출권 확보 예상량만 연 3만톤에 이른다. 국내 교통분야 CDM사업 발굴과 추진은 사우스퍼시픽이 처음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달 28일에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CDM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협약을 맺었다.

 이밖에 울산시 울산대교, 경기도 경전철 2개 노선, 부산 교통환경프로그램, 국립수산과학원 LED집어등과 바다숲 조성 사업 등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CDM 사업도 상당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