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지역 경제관련 지원기관과 단체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40대의 40명이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40년을 맞아 새로운 40년을 준비하자는 뜻에서 구미40포럼을 결성했습니다.”
구미산단 40년을 맞아 올해 결성한 구미40포럼의 이장균 회장(스마트텍 대표)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유독 40이라는 숫자에 힘을 실어 얘기했다. 산업단지 조성이후 40년은 단순히 오랜 역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40년을 발판으로 미래 40년을 열어가는데 40대가 한 몫을 해야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이런 포럼은 아마 국내에서는 유일할 것”이라며 “첫 사업으로 우선 구미산단의 생일을 찾았으며 내년에는 새롭게 조성될 산단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구미산단이 발전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40포럼의 인적구성을 보면 각양각색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중부지역본부와 경북중소기업지원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기업지원기관에서부터 이업종교류회, 여성기업인협회, 대구지방노동청, 은행 등 50여개 기관단체의 실무책임자들로 구성돼 있다.
“소속기관이 서로 다르지만 이해관계도 없고 정치성향도 없습니다. 구미산단 40년 역사의 중요성을 지역 경제인에게 일깨워주면서 뭔가 도움이 될만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회장은 구미산단 미래 40년에 대해 “새롭게 조성될 구미산단 5단지는 신재생에너지와 의료기기 업종 중심으로 조성될 전망”이라며 “기존 산단과 함께 신규 단지가 원만하게 조성될수 있도록 숨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40포럼은 지난 8월 구미공단설립 40주년 기념사업 포럼에서 공단 조성일을 도시계획이 준용고시된날인 1969년 3월 4일로 결정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