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수요 예측에 중점을 둔 공급망관리(SCM)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SCM 고도화를 위한 IT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내년부터 SCM 고도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 2005년부터 구축해온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요 예측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LG전자는 유통 채널의 판매•재고 정보 활용 및 상호공급계획예측프로그램(CPFR)을 통한 협업으로 수요 예측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유통 채널을 통한 정보 수집으로 시장 변동 상황을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강화된 수요예측과 공급계획을 긴밀히 연계해 재고 절감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데이터 정합성 향상을 위해 신규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공급’ 부문의 SCM 역량에 힘써온 결과 물류비와 재고일수 절감 등 상당부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계획’ 부문의 SCM 역량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수요예측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중아, 중남미,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구소련) 등 전 세계 지역 및 법인별 영업관리, 물류 조직을 SCM조직으로 통합하고, 수요예측 정보를 글로벌 공급망계획(GSCP) 시스템에 입력해 관련부서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법인별 SCM 담당자들의 수요예측력 강화를 위한 ‘마켓 센싱’ 강화 프로그램으로 CAP(Change Acceleration Program)도 추진해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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