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서울시가 실시한 고용촉진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올랐다.
구로구는 17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를 대상으로 실시된 서울시의 고용촉진 분야 평가에서 단독 최우수구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의 평가위원회가 서면 평가와 현장 검사를 통해 취업상담 분야(60%), 사회적기업 육성 분야(20%), 희망 근로 프로젝트 추진 분야(15%),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추진 분야(5%)의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구로구는 취업상담 분야에서 취업정보센터 구축, 구인 3267명, 구직 3744명, 취업 2317건 등을 기록했다. 특히 구청 직원들이 직접 일자리를 찾는 ‘구인업체 발굴전담반’ 운영은 특수시책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7월 1일부터 운영된 구인업체 발굴전담반은 10월 말까지 2022개 업체에서 3770개의 일자리를 구해 2218명에게 알선했다.
사회적기업 육성 분야도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실적이 9억6000만원, 공공서비스 위탁 실적이 30여억원을 기록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부 물품을 모아 관내 ‘아름다운 가게’ 100호점에 기증한 ‘기부천사되기’ 사업은 수범사례로 뽑혔다.
희망근로 프로젝트에서는 구별 배정 인원인 1907명을 초과해 200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상품권의 가맹점도 2564개나 확보했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분야에서는 356여억원을 구매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포괄적 마케팅 사업을 실시해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구로구는 “경제 한파로 각 자치구들이 고용 창출에 힘을 썼던 올해 1등을 차지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구로구가 많은 일자리 발굴로 취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