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구미산단, 현장을 가다] 구미산단의 입지와 조성 현황

 구미산단의 입지는 편리한 교통과 낙동강의 풍부한 산업용수, 진동과 소음이 적어 첨단 IT산업에 적합한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1969년 ‘경북지방공업개발계획’에 의한 일반단지 조성이 구미산단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그해 9월 KEC의 전신인 ‘한국도시바주식회사’가 설립된데 이어 1971년 ‘재단법인 한국전자공업공단’이 설립됐다.

1978년 구미읍이 인동면과 통합, 구미시로 승격하면서 금오공고와 금오공과대학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이후 이들 두 교육기관은 지난 40년간 기업에 고급엔지니어를 공급하는 인력의 산실 역할을 했다.

구미산단 1단지 조성은 농경기반의 소도시를 전자산업도시로 탈바꿈시켰다. 1977년 2단지가 조성됐고, 1979년에는 3단지 조성이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4개의 대형단지로 조성돼 있고, 4단지는 현재 추가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구미시는 오는 2014년까지 구미시 해평면에 제5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동면에는 경제자유구역 구미디지털산업지구가 조성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