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박방주)는 ‘2009 올해의 과학자’로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장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장규태 센터장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혈통이 잘 유지된 괴팅겐계 무균 미니돼지 도입에 성공하며 바이오장기, 재생의학연구 등 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이 인정받아 ‘올해의 과학인’으로 선정됐다.
장 센터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 규격의 SPF(Specific Pathogen Free:특정병원체 부재 동물) 영장류자원의 확보 및 증식을 통한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오-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약효 및 효능 검정 시스템의 국제 규격화도 이뤄내 외국에 의존해왔던 바이오신약의 전 임상 시험 체계 기반을 확립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장 센터장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질환모델 동물을 개발해 대한바이오링크에 이전해 비만 치료제를 개발을 촉진하고 JBC 등에 논문 92편을 발표하고 1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장 센터장은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일본 동경대학에서 수의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예산 조정전문위원, 국가 R&D예산협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영장류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산업기술유출 보호방지위원회 생명공학분야 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의 과학기술자’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오후 7시 반부터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리는 ‘2009과학언론인의 밤’ 행사에서 거행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