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최우수 녹색도시로 선정됐다.
18일 인천시는 산림청과 녹색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2009년 지자체 녹색도시(Green-city) 우수사례’ 평가에서 송도국제도시가 최우수 기관에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은 2년 연속 최우수 녹색도시 영예를 안았다.
이번 최우수 녹색도시 사례로 선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기존 산지가 없는 인공지반위에 중앙대로 녹지, 해돋이공원 등을 도시 숲으로 조성, 도심 허파 역할을 하도록 하고 다양한 동식물 서식환경을 조성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9월 조성된 송도국제도시 중앙대로 중앙분리대 도시숲은 인도를 포함한 차선폭 26m 보다 넓은 38m 폭으로 조성된 곳으로, 국내 최초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중앙분리대 녹지내에 설치해 보행자·자전거·자동차가 상호 공존하는 녹색도로로 만들었다.
해돋이 공원은 기존 도심녹지와 연계하는 쾌적하고 체계적인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 하수처리용수를 이용한 생태연못과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환경 조성, 그리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생태교육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인천시는 지난해에도 14차선 중 중앙 6개 차선을 녹지로 조성한 봉수대로 중앙녹지와 계양구 된밭공원으로 최우수사례로 선정됐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