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장관 "선진 일류국가 지렛대로 IT 활용"

이달곤 장관 "선진 일류국가 지렛대로 IT 활용"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IT를 활용해 작고 효율적이며 고객지향적인 정부를 구현하겠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한국IT리더스포럼 11월 정기조찬회에서 ‘정부운영 선진화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IT를 활용, 정부 핵심 역량을 집중, 기능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국민 편의를 증진하는 선진 정부의 기틀을 확립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정부 내에서 IT 수요를 줄여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마련돼 있다”고 말해 선진 일류국가을 위한 지렛대로 IT를 널리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피력했다.

 이 장관은 행정 서비스 선진화 및 고객지향적 정부 구현의 사례로, 각종 민원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민원 일괄서비스’를 소개하며 이용자 편의는 물론 사회적 비용 절감, 행정정보 공동 이용 등의 효과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궁극적으로 이용자를 위한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웹 접근성 제고 및 복지계좌 통합 등 복지 분야에도 IT를 접목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선진 정부 구현을 위해 전자태그(RFID)와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지리정보시스템(GIS), 그린 IT 등 IT를 각종 행정과 접목하는 한편 공무원의 역량 전문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정보보안과 관련된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무원이 우수 인력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7·7 DDoS 사태 이후 정보보안 분야 전문성 제고는 물론 관련 전문 인력의 필요성도 인식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온라인교육 등을 통해 정보보안 등 전문 분야에 대한 공무원 교육훈련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정부 내 업무 비효율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각종 데이터베이스(DB)가 지나치게 많아 DB관리를 위한 DB를 만들어야 할 정도”라며 “DB를 정리, DB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IT 선진국 코리아 재도약과 선진 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