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 묶인 부동산 틈새 시장에 `훈풍`

규제에 묶인 부동산 틈새 시장에 `훈풍`

정부 규제에 발이 묶인 아파트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피스텔 같은 `임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정부의 주택 대출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데 싱글족, 1~2인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임대 수요층 역시 탄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면 중요한 건 수요가 확실한 지역을 찾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액 월세 수요를 겨냥한 곳들은 확실한 임대수요를 장점으로 내세워 발길을 끌고 있는가하면 설계 단계부터 지역적 특성과 임대 수요를 적극 고려한 ‘수요 맞춤형’ 물량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다.

인천 영종 공항신도시에 위치한 서비스드 레지던스 텔`웨스트 에비뉴 오피스텔`도 바로 이러한 특성 때문에 최근 문의가 늘고 있다. 레지던스 텔은 호텔 못지않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객실 이용료로 국내 승무원들뿐만 아니라 해외 승무원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시설이다.

일 평균 600회를 운항하는 인천공항의 국제선 항공기 승무원들을 비롯해 인천공항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요가 4만명 정도에 이르는 것을 따져보면 그만한 가치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보통 항공사 직원들은 3~4일 동안 국내에 머무르며 숙소를 정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또 현재는 승무원들의 수요에 비해 호텔, 아파트 등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충분한 임대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웨스트 에비뉴 측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 모 외국계 항공사에서는 전체객실을 장기 임대하여 사용하길 원할 정도라고 웨스트에비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가 영종하늘도시, 운북복합레저단지, 영종메디시티, 디자인시티 등 다양한 정책과 계획으로 공항신도시 개발사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요소다.

현재 15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웨스트 에비뉴 오피스텔은 일반적인 오피스텔과 달리 운영사가 책임위탁 운영하며 관리비나 그 외의 건물 수리 및 노후개선비용 등의 추가비용도 전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문의: 02-2658-8315

‘임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선택에 앞서 충분한 수익성을 따져볼 것을 권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유경기자 ly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