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삼성전기가 상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KAIST와 삼성전기는 23일 KAIST 강당에서 ‘제1회 KAIST-삼성전기 데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KAIST-삼성전기 연구센터에서 수행된 우수 연구 성과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5년 무선기술연구센터를 시작으로 패키지연구센터, 전력전자연구센터, 나노계면연구센터, 세포벤처연구센터의 총 5개 연구센터를 KAIST에 설립, 매년 총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KAIST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두 기관은 이 행사에서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연구센터들 간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융합 연구 성과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5개 연구센터별 현황 발표와 함께 센터에서 개발한 나노분말합성기술, 생체모사 세포칩 등을 소개하는 기술 전시회가 열린다. KAIST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삼성전기의 채용 설명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장순흥 KAIST 부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두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