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기업들의 자발적 제품리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3, 24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회 국제표준기구 제품리콜기술위원회(ISO/TC240)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기술표준원과 일본, 브라질 등 5개국의 1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유럽의 제품안전 지침(리콜을 포함한 제품 안전 활동 가이드) 등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출범한 ISO/TC240의 국제의장(의장 허경옥 성신여대 교수)국으로서 제품 리콜, 환불, 수리, 교환 등을 포함한 부적합 제품의 수정 조치에 대한 가이드라인 수립 및 국제표준화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부적합 제품에 대한 리콜 절차 등의 국제표준이 제정될 경우, 수출 중심의 우리 산업구조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기표원은 이번 회의는 물론 향후 이어질 ISO/TC240 회의에서도 선도적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