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재생에너지 기반 그룹 균형성장 박차”

“샌재생에너지 기반 그룹 균형성장 박차”

 STX그룹이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으로 그룹 내 사업부문 간 균형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20∼21일 양일간 문경연수원에서 열린 ‘2009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현재 STX그룹은 조선과 해운 등 두 부문이 그룹 성장과 다른 비즈니스 전개의 근간이 됐지만 과거와 같은 조선·해운 호황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해양 및 산업플랜트·건설·에너지 사업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해 오긴 했지만, 속도나 규모 면에서 미흡했다”며 “앞으로는 해양 및 산업플랜트, 자원개발,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룹 내 전 사업부문 간 균형성장을 이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이어 “연초에 위축됐던 시장 분위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경기불황을 겪으며 전 세계 국가경제와 산업정책이 보호무역, 자국산업 중심 경제 개발, 에너지 자원의 무기화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할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강회장은 △내부 프로세스 및 조직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 △기존 사업 충실화로 미래 경쟁력 강화 △위기 극복 이후 재도약을 제시하며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또 내부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생산효율 극대화, 글로벌 소싱 경쟁력 및 시너지 확대, 재무개선 및 조직문화 혁신을 꼽았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