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가 과테말라에 수출된다.
관세청은 과테말라 관세청이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을 도입키로 최종 결정하고, 시스템에 대한 사전 점검 협의차 루디 빌레다 과테말라 관세청장이 23일 한국 관세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이 과테말라가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해 요청한 352만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이날 허용석 관세청장은 회담을 통해 과테말라가 전자통관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시스템 구축 경험 및 선진 관세행정 기법을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테말라는 12월 중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초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앞으로도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적극 추진해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을 선점하고, 외국 세관과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 우리 기업에 유리한 국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