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www.jiran.com)는 일본 대형 유통사들과 정식 유통계약을 맺고 안티스팸 솔루션 ‘스팸스나이퍼’와 업무용 보안 웹하드 ‘오피스하드’를 버추얼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일본에 우선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 오치영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그린IT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 전산실 서버를 가상화하려는 노력이 시도 되고 있으며 그러한 큰 흐름에 발맞춰 자사 솔루션들의 가상화 버전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며 “우선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우리보다 가상화 도입에 적극적이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까운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전세계로 판매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 대표는 “현재 일본 내 가상화 시장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며 “더욱이 일본 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제품을 공급하기로 해 일본 시장에서 가상화 버전 제품 판매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고 설명했다.
설치형 보안 웹하드 ‘오피스하드’의 가상화 버전은 이미 지난 10월부터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를 통해 일본 시장판매에 들어갔다. 지란지교의 일본 현지 파트너 업체인 TPW(Tripodworks 대표 사사키 켄이치)의 노력으로 일본 내 ‘아이폰’ 휴대전화기 유통으로 유명한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 측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스팸스나이퍼 가상화 제품은 ‘스팸헌터 버츄얼 어플라이언스(SpamHunter Virtual Applince)’라는 브랜드로 일본의 파트너사인 시큐어소프트(Securesoft)가 오는 2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메일 시큐리티 엑스포 &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지란지교는 일본 시장 판매와 더불어 전세계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VM웨어 온라인 마켓’에도 등록시키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온라인 마켓에 등록이 되면 전세계 기업 전산담당자들은 해당 솔루션의 가상화 버전을 웹에서 다운로드 받아 손쉽게 도입업체 내 가상화 인프라에 설치와 적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스팸스나이퍼 버추얼 어플라이언스’ 버전 출시를 계기로 그린IT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지란지교 신규 슬로건 ‘그린 소프트웨어 팩토리’에 걸맞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