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게임 벤처기업인 로드컴플릿(대표 배정현)이 미국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발판으로 미국 웹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로드컴플릿은 최근 환경오염을 주제로 한 기능성 게임인 ‘블루하트’를 개발, 내달 초 페이스북을 통해 오픈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블루하트’는 사용자 PC에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곧바로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해 처음부터 영어 버전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처음 개발한 맵은 무료로 서비스하고, 이후 추가하는 맵부터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게임의 배경은 환경오염 탓에 해수면이 상승하고 물고기들이 돌연변이가 된 미래의 바다다. 게이머는 ‘HOPER’라는 특수 로봇을 타고 돌아다니며 오염된 물고기를 정화해 나가야 한다. 오염된 물고기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마치 퍼즐을 맞추듯 다양한 장애물의 쿠션을 이용해야 한다. 이렇게 한 마리의 물고기를 정화하면 주변이 연쇄적으로 정화되게 했다. 미션별 랭킹을 산정해 유저 간에 경쟁을 펼치게 한 재미 요소도 가미했다.
배정현 사장은 “공동 창업자 네 명이 모두 미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게임 관련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현지 게임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인데다 최근 회사가 경기도와 미국 텍사스주립대가 함께하는 UT 프로그램에 2차 참여사로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현지 기업과 연계한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