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u­충남` 실현 드라이브

충남도가 내년부터 지역간 주민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u-충남’ 실현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촉진협의회(위원장 최두영 충남도 기획관리실장)를 열고 내년부터 정보격차해소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충남도는 이를 위해 장애인이나 저소득가구, 고령층 등 취약계층과 취약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중고PC 1200대를 무료 보급한다. 또 시각이나 청각, 지체, 뇌병변 등 장애인의 장애유형에 맞는 특수키보드, 스크린리더 등 정보통신 보조기기 300여 대를 공급하는 한편 전문 상담원 30명을 양성하는 등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정보화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 및 고령층 300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12개소의 정보화 교육장에서 개인당 20∼80시간의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중중 장애인 300여명에게는 방문교육 및 PC 방문수리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도내 청소년 8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사업과 도내 32개교에 ‘인터넷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인터넷 쉼터캠프, 교사·부모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협의회 간사인 송석권 충남도 유비쿼터스 담당 사무관은 “내년 충남도는 정보화의 기반이 되는 사이버침해 대응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중앙과 연계한 디도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보안관제 시스템 구축한다”며 “IPTV 공부방 구축 등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