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그린오션포럼 2009`] "녹색 비즈니스, 스마트그리드에서 나온다"

[미리보는 `그린오션포럼 2009`] "녹색 비즈니스, 스마트그리드에서 나온다"

 “기후 중립시대에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라”

 전자신문과 지식경제부·기후변화센터·건국대학교·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UNEP 한국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그린오션포럼 2009’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그린오션포럼 2009는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 그리드’를 주제로 잡아 국내외 추진 동향과 앞으로 열릴 시장을 한 발 앞서 체크함으로써 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식경제부 권평오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이 정부가 전개하고 있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추진 현황을 비롯한 국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 전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리딩기업 중에서는 정부가 추진중인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 전분야에 걸쳐 추진 중인 한국전력의 녹색성장과 스마트그리드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스마트그리드 전략, 그린비즈니스 선도기업인 LS산전의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추진전략 등이 소개된다.

 이번 그린오션포럼 2009에서는 올해 이탈리아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추진전략과 송배전설비 노후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인 미국 오바마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전략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EU 중심의 전력망 연계와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유럽,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 배출 감축 리딩국가 실현을 위한 일본의 전략도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리나라의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과 각국이 추진중인 계획이 어떻게 다르고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사업에서 어떤 분야를 보완하고 챙겨야 할지 가늠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비즈니스 세션 △인프라 세션 △서비스 세션이 동시에 열린다. 비즈니스 세션은 스마트그리드의 수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스마트그리드 세상이 펼쳐 나갈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고 리딩 기업의 전략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봄과 동시에 기업이 전개할 수 있는 차별화 된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도록 전문가들을 모셨다. 반영곤 AT커니 코리아 파트너가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주제로, 전인상 삼성SDI 상무가 ‘스마트그리드에서의 ESS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진 LG산전 단장과 윤석중 SK텔레콤 본부장이 각각 ‘스마트그린시티 관련 기술 및 비즈니스’와 ‘스마트그리드 뉴 비즈니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문승일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인프라세션에서는 전력공급자와 소비자 간 양방향 데이터 교류를 가능케 해 전력 사용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기술표준원의 김종오 연구사가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위한 가장 핵심인 표준화 추진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의 타다 요시후미 프로젝트 코디네이터가 일본 내 NEDO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유럽의 재생에너지원의 통합개발 사례와 스마트그리드 관련 지적재산권 및 특허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비스 세션은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위해 넘어야 할 법·제도와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현안인 실시간 전기요금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