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컴의 ‘특허받은 나만의 맞춤형 학습기 슈퍼아미’ 광고가 2009년 전자신문 광고 대상으로 선정된 것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라컴은 지난 2001년 설립 이래 무선통신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제품 개발 분야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LG전자 협력사로서 연간 1000만대 이상의 휴대폰 통신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의 단순 기획·개발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A9’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W30·A10’ 시리즈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경쟁이 심화된 국내 디지털기기 시장에서 고급형 제품으로 승부했다. 그 결과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학습기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슈퍼아미 광고는 학습기의 특징을 잘 잡아내는 동시에 특허받은 5단계 학습 기법에 대한 광고 소구가 잘 드러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학습기 주사용층인 학생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수의 책들을 배경에 은은하게 배치해 제품 부분을 세련되면서 돋보이게 했다. 카피는 직관적으로 구성해, 특허받은 학습기를 정확하게 설명했다. 실용성을 따지는 신세대 취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전략은 그대로 적중하여 이 광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슈퍼아미를 인지하게 됐으며 오라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작 후기-주현아 사원
중소 벤처기업 특성상 브랜드 인지를 위한 포인트 소구와 제품의 주력 특징을 광고에 동시에 담아내야 하는 부분이 슈퍼아미 광고를 제작하는 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면 제품의 특성을 드러내기 어렵고,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면 그 반대의 결과가 초래되기 십상이다. 오라컴의 슈퍼아미 광고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오라컴의 브랜드를 광고에 녹이면서 여기에 가장 보편적인 컨셉트로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광고에 접목시켜 가장 활용이 많은 사전을 배경으로 하여 제품을 세련되게 노출시켰다. 여기에 직관적인 카피는 제품을 정확하게 홍보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 같은 종합적인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광고였던 덕분에 이번에 광고대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