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옴니아2가 애플 아이폰의 홈그라운드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폰이 오는 28일 국내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어서 두 제품이 서로 홈그라운드에서 공방을 벌이게 됐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존은 다음 달 2일부터 북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옴니아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폰은 미국 시장에서 AT&T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버라이존은 지난 6일 안드로이드 OS(운영체계)를 채택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를 내놓는 등 아이폰 견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럽과 한국에 이어 이번에 미국에 출시하는 옴니아2는 미국 특화 모델로 풀터치스크린 디자인에 3.7인치 WVGA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 등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모바일 기능을 내장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기능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빅스’ 등의 다양한 동영상 포맷을 지원해 파일변환 없이 PC 동영상 감상을 할 수 있으며 버라이존의 특화 서비스인 음악(V CAST Music with Rhapsody), 주문형비디오(V CAST Video on Demand), 네비게이션(V CAST Song ID, VZ NavigatorSM) 등을 함께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미 블랙잭 시리즈의 성공을 통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이달 미국 시장에 안드로이드폰인 ‘모먼트’, ‘비홀드2’ 2종을 내놓는 등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