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09] 더 웅장하고 화려해진 게임세계가 열린다

[지스타 2009] 더 웅장하고 화려해진 게임세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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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작 게임을 체험하려면 지스타 2009로 와라!’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돼 29일까지 계속되는 ‘지스타 2009’에서는 역대 최고의 대작들이 역대 최고의 대작들이 한꺼번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개발비 320억원으로 사상 최고액 개발비가 투입된 NHN의 ‘테라’,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무협 온라인롤플레잉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원작의 엄청난 인기를 이어갈 CJ인터넷의 ‘드래곤볼온라인’,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등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게임들이 일반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문객들이 신작게임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어 게이머들의 궁금증이 한번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NHN(대표 김상헌)이 공개하는 테라는 역대 최대 개발비와 논타깃팅 방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NHN은 테라 전시관을 독립된 복층 공간으로 구성하고, 전시관을 찾는 18세 이상의 방문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또 하나의 대작 ‘워해머온라인’도 한국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용 콘텐츠를 공개한다. NHN은 개발사 미씩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현지화 현황을 전하며, 시연대를 설치해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리니지’와 ‘아이온’을 잇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차세대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형태 아트디렉터와 리니지를 개발한 배재현 본부장이 손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개발단계부터 유명해진 게임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한국적 요소가 가미된 창의적 세계관과 콘솔게임 수준의 뛰어난 격투액션, 최고의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영상 상영, 김형태 AD 팬미팅, 코스프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화려한 액션이 강점인 ‘드래곤네스트’를 지난 9월 실시된 2차 비공개테스트 이후 2달여 만에 업그레이드한 모습으로 공개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게임을 결합한 ‘넥슨별’, 풍부한 퀘스트와 쉬운 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캐주얼 MMORPG ‘에버플래닛’도 시연할 수 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비공개테스트 계정이 아이템거래 사이트에 올라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드래곤볼온라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원작 만화가 전세계에서 3억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드래곤볼 자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다, 2차까지 진행된 비공개테스트를 경험한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백만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는 대규모 시연대를 설치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지난 7월 열렸던 ‘e스타즈 서울’ 이후 두번째이며, 개발자들의 시범경기도 열린다.

 이밖에 창천 후속작으로 팬들의 기대속에 처음 소개되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의 ‘창천2’, 인기 작가 야설록 씨가 개발 총괄을 맡아 화제가 된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의 ‘패 온라인’,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는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액션 게임 ‘발리언트’ 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지스타 2009는 국내외 게임업체들의 신작 경연을 통해 세계 게임의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수출 기회를 넓히는 일석이조의 행사”라며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게임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