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6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제10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시상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반도체 설계대전에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79개팀이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14개팀이 입상했다.
대통령상은 국산 임베디드 프로세서인 코어-A를 기반으로 LED TV의 디밍 콘트롤러를 개발한 티엘아이의 김아찬·신철·박주현 개발팀이 차지했다. 이 팀이 개발한 로컬 디밍 기술은 백라이트 밝기를 픽셀 값에 따라 조절해 화면 명암비를 극대화하고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는 LED TV 응용에 필수적인 기술로, 프로세서를 내장한 응용 플랫폼 형태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극초단의 임펄스 초광대역 신호를 이용, 실시간 무선위치 인식 및 추적 제품의 핵심인 반도체칩을 설계한 한국전기연구원의 박영진·이순우·어윤성 팀이 차지했다. 이들이 개발한 반도체칩은 다중 경로 환경에서 수십 개 태그들의 정밀 위치 인식이 가능하고, 기존 협대역 방식 기반의 위치 인식 기술에 비해 위치 해상도가 뛰어나다.
이밖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에는 연세대학교의 이동명·박성민·한정원 팀이, 지식경제부장관상에는 한국전기연구원의 최성수·이원태·원동선 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조영균·전영득·남재원 팀이 각각 수상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