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직의 수장이 새롭게 뽑힌 한 해였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사람은 오해석 초대 IT특별보좌관이다.
MB정부가 IT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IT특별보좌관을 선임하겠다고 한 것도 업계의 큰 관심을 샀지만, 인선에서 난항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결국 SW 전문가 중 한 사람인 오해석 경원대 교수가 MB정부 초대 IT특별보좌관에 선임돼 SW 업계 화제의 인물이 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정보통신연구진흥원·전자거래진흥원과 통합되면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라는 새로운 기관이 탄생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으로는 정경원 전 우정사업본부장이 선임돼 향후 SW 관련 정책 지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올해 초 각 SW 단체장이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모인 사건도 있었다. 더욱 강력하게 대정부 건의를 할 수 있도록 주요 SW 관련 협·단체장들이 모여 한국SW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한 것.
협의회장으로는 송혜자 우암 회장이 선임됐다. 협의회는 당시 강태헌 한일IT경영협의회장, 김학훈 SaaS코리아포럼 의장, 송규헌 국솔모 회장, 조종민 해외SW인력개발협의회장, 이병구 KM&ECM 회장 등이 주축이 돼 발족됐다.
SW 업계 대표 단체의 새로운 수장도 SW 업계에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한국SW산업협회장에는 박한용 포스데이타 사장이, 한일IT경영협의회장에는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가 선임됐다. 두 단체 모두 SW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SW 업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았다.
한글과컴퓨터의 새로운 CEO인 김영익 대표도 올해 가장 주목받은 SW 업계인 중 한 사람이다.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한 사실 자체도 큰 화제지만 향후 한글과컴퓨터가 삼보컴퓨터, 셀런 등과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도 업계가 주목하는 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