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제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꼽았다.
최 장관은 24일 베이징현대자동차를 방문, 10여개 현지 진출 한국 협력업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탄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재정을 지출해 인턴자리를 만드는 것은 임시 방편일 뿐 엄격한 의미에서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민간 투자가 커져야 일자리도 창출되고 내수도 살아나 자생력 있는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장관은 “정부는 녹색산업과 첨단 융합산업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집중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크게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장관은 베이징현대차에 대해서는 “친환경·고부가가치 흐름에 잘 대응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시장에서 계속 선전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