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그린오션포럼] 기조연설-권평오 지식경제부 사무국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911/091125055223_1685285782_b.jpg)
“스마트그리드 내수 시장을 조기에 창출해 세계 거대 시장으로 진출하는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권평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녹색성장 시대에 신성장동력으로 파생 상품을 유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스마트그리드가 떠오르고 있어 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위기 상황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스마트그리드는 필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10대 국가 중 하나로 앞으로도 에너지 소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에너지 안보와 선제 대응 차원의 국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의 출발은 늦었지만 투자여건은 세계 못지않게 뛰어나다”며 “스마트그리드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세계 최고 수준 IT 인프라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도 자동차 등 유관 기업과 스마트 미터 등의 핵심 기술에 이미 상당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부가 2013년까지 1200억원을 투입하는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제주도 북동 지역에 실증 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 육성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미래 모습도 제시했다. 그는 “지능화된 전력망을 통해 전기가 각 가정에 공급돼 각각의 가전 기기에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공급되고 전력망의 자가 수리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인터넷도 20년 정도 밖에 안된 새로운 기술이며 지금은 다소 생소한 스마트그리드도 현재의 인터넷처럼 앞으로 우리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기술”이라며 “이런 변화가 이미 세계적으로 시작됐고 우리가 이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