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차세대 성장동력기업 중심으로 집중 지원된다.
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4일 저녁 여의도 한 식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정책자금 집행방향을 ‘유동성 위기극복’에서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시설투자 기업과 저탄소 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 영위기업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고 정책자금 목적성 강화를 위해 직접대출과 신용대출 융자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또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 “해외바이어 초청 사업이나 지역별 순회 수출상담회 등 지역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수출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자금지원과 컨설팅·연수 등 타사업과 연계지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녹색산업 육성에 맞춰 바이오·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자금 평가기준을 미래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변경, 사업성과 기술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또한 내달중 본부 부서 3~5개를 통폐합하는 등 대부대과제 도입 및 이를 통해 확보된 인력 17명을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