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스승에 그 제자(Like Teacher Like Pupil).’
무선 전력전송 분야의 스승과 제자가 잇달아 반도체 관련 큰 상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스승인 박영진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정보망연구센터 박사와 제자인 한양대 및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 학생들.
박영진 박사는 26일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극초단의 임펄스 초광대역(IR-UWB) 신호를 이용한 ‘실시간 무선 위치인식 및 추적 제품을 위한 반도체칩’ 설계 공로로 국무총리상(금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새로운 방식의 임펄스 발생 및 검출 기법을 적용해 상용화에 걸림돌이었던 기존 방식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전력소모를 최소화한 임펄스 초광대역 무선 위치인식 기술이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박 박사가 지도해 온 4명의 한양대 및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 학생이 공동팀을 구성해 ‘제5회 전파·통신·방송공학 시제품 경진대회’에서 ‘공간 적응형(Space-adaptive) 자기 공명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을 출품, 대상(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공동팀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현장 실습생(최연규, 지현호, 윤영현)과 KERI가 개설한 UST 전력정보통신공학과 학생(김진욱)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