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정보기술(IT) 융합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정보과학회가 27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하는 제36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IT 융합을 통한 한국 경제 재도약’이라는 주제로 제조업 중심의 IT산업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와 IT서비스의 동반성장을 위한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번 강연을 통해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IT코리아 5대 핵심전략 및 IT융합 정책을 소개하며 ‘IT 홀대론’을 불식시킨다는 목표다.
기업가로서 현대중공업을 세계 1등 기업으로 발전시킨 경험,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 등을 말하며 제조업과 스포츠산업과 IT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SW와 IT서비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1세기에도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IT강국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반도체, 휴대폰, LCD와 같은 제조 중심의 IT산업을 넘어 SW와 IT서비스 분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또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자동차, 조선, 철강, 건설 등 다양한 산업과 IT의 융합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IT 전문가 집단인 유관 학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