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ㆍ원장 김학민)가 보육한 반도체 검사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에버테크노(대표 정백운)가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충남TP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만 신주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아시아 과학기술단지협회(ASPA) 연차총회에서 에버테크노가 우수기업상을 놓고 대만 트렌드칩테크놀로지, 제이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일본 업콘, 이란 파코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11번째로 개최한 이 행사에서 한국 기업이 수상하기는 에버테크노가 처음이다.
ASPA는 아시아지역 과학기술 및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지난 1997년 일본에서 설립된 국제 민간기구로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에버테크노는 지난 2000년 충남테크노파크에서 휴대전화 검사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3명이 창업한 이래 반도체와 LCD 검사장비 등으로 현재 매출 2000억 규모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향후 5년 이내 LED와 솔라에너지 등의 계열사를 통해 연매출 1조원을 올릴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