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 포장 · 정부표창 876명 수상 영예

 수출 증대와 무역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유공자 876명이 훈·포장 및 정부표창을 받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권 사장은 30년 이상 IT업계에 종사하면서 극한도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출확대, 적기투자와 고용창출, 상생을 동반성장을 꾀했다. LG전자 재직중이던 지난 1999년에 네덜란드 필립스로부터 16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또 LG디스플레이가 올 상반기 세계 LCD패널 시장에서 25.4%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견인차가 됐다.

 강덕수 STX조선해양 회장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STX조선해양은 ‘창의와 도전’이라는 경영이념으로 공격적투자와 신공법개발에 주력, 세계 4위 조선업체로 자리잡았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53% 증가한 3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2003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TX 유럽과 중국 대련조선소를 본격 가동, 글로벌 조선회사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조폐공사는 지난 1951년 창립 이래 반세기가 넘도록 국가경제의 혈액과 같은 화페를 비롯, 수표, 우표, 상품권 등 각종 유가증권과 특수용지, 훈장, 메달 등을 제조해왔다. 올해 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화폐박람회에 참가, 공사 제품 홍보 및 수출을 하고 있다.

 김명곤 SK에너지 R&D 사장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32년간 에너지산업에 종사하며 국내 에너지 공급의 일익을 담당했으며, 지난 2007년 단일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울산 컴플렉스에 ‘땅위에 유전’이라 불리는 FCC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정광은 한국후지제록스 회장과 박영배 한국무협협회 상무, 이한철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