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u시티 개발 `G밸리`가 뭉쳤다

 한국형 u시티 모델 개발과 수출사업화 추진, 다양한 IT 융·복합 사업 확대를 위해 100여개 기업이 뭉쳤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IT기업을 중심으로 유관기관·대기업 일부가 참여하는 ‘한국U에코시티협회(KUEC)’가 구성돼 다음 달 7일 독산동 노보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U에코시티협회는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에 필요한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가진 IT기업 위주로 구성됐다. 협회는 △u시티 건설 수출과 내수 확대 △IT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 발굴 △IT 요소기술 수출·내수 사업확대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제시했다.

 협회는 백종만 YPP 회장을 초대 협회장으로 추대했다. 세기정보통신·제이컴정보·이컴앤드시스템 등은 부회장사로 참여한다.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과 김영호 유한대학 총장(전 산자부 장관)·김성애 국회의원·박찬득 산업단지공단 서울본부장이 상임고문으로, 황희융 서울벤처정보대학원 총장과 전홍태 대한전자공학회 차기 학회장이 상임자문을 맡아 힘을 보탠다.

 중소 IT업체를 중심으로 구성했지만 삼성에스원·롯데정보통신·포스데이타 같은 대기업도 참여한다. SK건설을 포함해 두세 개 대형 건설사도 추가 참여할 계획이다. 중앙대·숭실대·충북대 등 대학과의 별도 협약은 내년 초부터 진행된다. 협회는 산하에 시스템통합(SI)·소프트웨어·환경·장비·보안·교통통신·엔지니어링·대기업통합·여성 분과 등을 마련했다.

 박태서 협회 사무국장은 “u시티 사업을 주도하면서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만들어내고, 이를 수출·사업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업들이 만나는 만큼 다양한 기술 협력과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U에코시티협회는 다음 달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내년 국내외 u시티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적극적 정부과제 수주와 본격적인 기업 간 협업 모델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승규·조정형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