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휴대폰 사업부 ‘레노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다시 인수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레노버는 지난해 PC사업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레노버 모바일을 모기업에 1억달러(약 1182억원)에 매각했지만 PC와 휴대폰간 컨버전스가 확산됨에 따라 2억달러(약 2364억원)에 다시 인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휴대폰 시장은 노키아가 주도하고 있으며 레노버 모바일은 랭킹 3위에 올라있다.
레노버는 이번 인수에 대해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 유엔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인터넷 분야는 레노버가 사업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레노버 모바일은 2007년과 지난해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4000만 위안(590만달러)의 세전 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