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 일정과 시장에 대한 예측이 불확실한 가운데 1년 반 만에 1000여명의 인력을 무리하게 확충한 것이 티맥스소프트를 경영 위기에 빠지게 한 원인입니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회장(53)은 티맥스소프트의 현 경영 위기를 이렇게 진단했다. 박 회장은 성장만하던 티맥스소프트는 시장에 대한 예측이 부족해 엄청난 경영 비용을 치렀다고 말했다.
“운용체계(OS)는 엄청난 시장 규모지만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술적 장벽은 매우 높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개발 때와 다른 엄청난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테스트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박 회장은 그동안 많은 비용을 치른 만큼 기술적으로 안정된 OS를 내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S설계에 참여하며 국내에서 기술을 총괄해온 박 회장은 내년부터 2년여간 일본 및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고 향후 거취를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