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30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게 국가적 과제로, 원자력은 온실가스가 거의 없는 안전한 에너지 자원”이라며 “앞으로 원자력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상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태신 실장은 이날 경북 경주에 건설 중인 방폐장과 월성원자력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우리의 원자력이 제일 안전하고 효율적일 뿐 아니라 중요한 산업”이라며 “방폐장도 안전성이 중요한만큼 이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건설해 성공사례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권 실장은 이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월성원자력본부의 현황을 보고받고 “전력 생산의 60%까지 원전이 담당해야 한다”며 “운영 중인 원전 가동과 건설을 잘해 원전이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권 실장은 방폐장건설처에서 백상승 경주시장과 만나 양성자가속기사업 국비 지원과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특별재원 마련 건의를 받고 “중앙에서 잘 검토해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방폐장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국책사업을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