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내시스템, 단일칩 사용 랜 접속장치 개발

솔내시스템, 단일칩 사용 랜 접속장치 개발

솔내시스템(대표 윤영찬)은 단일칩을 사용한 유무선 랜 접속장치(모델명:CSE-M53)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국내외 시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단일칩 사용으로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줄었을 뿐 아니라 생산비도 절감,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공급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솔내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PC를 포함한 거의 모든 장비에서 수십년전부터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거리 유선통신 방식 ‘RS232’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임베디드 프로세서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는 ‘RS232’는 구현이 쉽고 사용법이 간단하지만 통신 거리에 한계가 있고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솔내시스템은 이 같은 ‘RS232’의 단점을 보완해 유무선 랜 및 인터넷으로 통신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회사가 새로 개발한 ‘CSE-M53’은 장착 공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기존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원격 디버깅 기능을 구현해 고객사의 초기 제품 개발 이나 제품 설치 후 동작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보다 쉽고 빠르게 문제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과도한 트래픽이 혼재해 있는 유선랜 환경에서 보다 높은 안정성을 구현한 것도 장점이다.

현재 솔내시스템 제품은 환자감시장치, 미니프린터, 태양광인버터, 자동차 진단기, 신용카드 결제기, 출입통제 근태관리기, RFID 리더, ATM, 전광판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CSE-M53’ 출시를 계기로 좀더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윤영찬 솔내시스템 대표는 “임베디드 리눅스나 윈도CE OS를 탑재 할 수 없는 소규모의 하드웨어 사양을 기반으로 하는 장비 제조업체 경우 유무선랜과 인터넷 통신 기술 추가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CSE-M53’ 같은 임베디드 통신 모듈에 관심이 많다”면서 “블로그 마케팅 등을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 있는 29개의 해외 대리점을 통해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