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위치’ 니콜라스 카 지음, 임종기 옮김, 동아시아 펴냄.
세계적 경영컨설턴트이자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글로벌 CEO 132인에 뽑히기도 한 니콜라스 카는 책을 통해 IT의 영향력과 효용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환경의 일대 변혁을 그렸다.
20세기 경제와 문화를 주도했던 전기의 발명에서부터 출발하는 이 책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경제와 사회의 구조, 인간의 삶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오는지를 드라마틱하게 서술한다. 또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에게 필요한 윤리적인 지침도 제시한다.
경제학, 사회학, 경영학, 역사학, 철학, 정치적 문제 등을 아우르는 저자의 식견이 속도감 있는 필치로 전개돼 지루함도 잊게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앞으로 가져올 변화를 탁월한 통찰력으로 그려냈다.
◇‘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 마이클 밀러 지음, 최윤석 옮김, 에이콘 펴냄.
정보를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방식에 있어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언제 어디서나 내가 사용하던 환경 그대로 문서와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고, 가족이나 회사의 구성원과 집단 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컴퓨터 사용 방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최고의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궁금증을 자세하게 풀어냈다.
클라우드 컴퓨팅 현상에 대해 탄탄한 개요를 제시하는 한편으로 초기에 인기를 모은 클라우드 서비스 중 집단 협업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