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30일 남용 부회장,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협약식을 열고 각국 기후변화 정책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양측은 LG전자 해외 사업장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을 추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는데 서로 협력하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국내외 우수기술과 관련정보도 서로 공유한다. LG전자는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 통계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과 온실가스검증원의 검증을 내년까지 받게 된다.
남 부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온실가스 감축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구축됐다”며 “LG의 저탄소 녹색성장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기후변화 정책에 적극 대응해 오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4% 감축하고, 제품에서는 2012년까지 연간 1200만톤, 2020년 3000만톤을 저감하는 등 2020년까지 총 2억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방침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