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의 씨엘과 공민지가 발표한 듀엣 곡 ‘플리즈 돈 고(Please Don’t Go)’가 무섭게 질주했다. 뮤직포털 엠넷(www.mnet.com)이 1일 발표한 11월 마지막 주 엠넷차트에서 ‘플리즈 돈 고’는 무려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던 SS501의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를 3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씨엘과 공민지의 듀엣 곡은 17계단을 상승한 것이다. 이 곡이 1위에 오르면서 2NE1 멤버들은 산다라박, 박봄의 솔로곡에 이어 멤버 전원이 독자적인 활동 곡으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2PM의 ‘하트비트(Heartbeat)’가 차지했고, 4위는 박봄의 ‘유 앤드 아이(You And I)’가 올랐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사인(Sign)’과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는 10위권 단골임을 증명하듯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순위를 끌어올려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7인조로 변신한 애프터스쿨이 내놓은 신곡 ‘너 때문에’는 새롭게 순위권에 들어와 7위를 기록했고,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만만하니’도 10위를 기록하며 톱 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8위와 9위는 김태우의 ‘꿈을 꾸다’와 씨야의 ‘그 놈 목소리’가 각각 차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