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1일 몽골 칭기스호텔에서 몽골 통신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방송사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방송장비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지난달 20일 한국계 몽골 현지 법인인 UB DMB가 몽골에서 T DMB 사업권을 획득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다.
T DMB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서 국제표준에 반영한 모바일TV규격이다.
이번에 한국방식(T-DMB)과 중국방식(CMMB)이 공동 선정됨에 따라 독자기술인 T-DMB 시장 확보를 위해서는 신속한 현지 로드쇼 등의 조치가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제노, 티브이로직, 에이스텔, CIS테크놀로지, 진명통신 등이 IPTV, DMB 등 관련 기술을 몽골측에 소개하고 이번에 T-DMB 사업자로 선정된 UB DMB가 향후 사업계획을 한국업계와 단체에 소개했다.
한편, T-DMB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며, 이번 몽골에서 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2015년까지 6년간 5000억원의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