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카메라’ 진영이 시장 확대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렌즈 교환이 가능한 렌즈 교환식(DSLR) 카메라 성능과 콤팩트 카메라 휴대성을 결합한 제품이다.
지난 7월 펜 ‘E-P1’을 내놓은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3일부터 후속 모델 ‘E-P2’ 예약 판매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E-P1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144만 화소 라이브 파인더를 추가해 DSLR 카메라 느낌을 강조했다. 색다른 효과를 낼 수 있는 아트 필터 기능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렸다.
파나소닉코리아(대표 가토 후미오)도 1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루믹스 GF1’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루믹스 GF1은 펜과 마찬가지로 미러와 프리즘을 제거해 렌즈와 촬상면 거리를 줄인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으로 카메라 무게가 285g 수준이다. 0.3초의 빠른 오토 포커스(AF)를 지원하며 16GB SD 카드를 추가하면 2시간 연속으로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예약 판매 상품은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 색상으로 판매한다.
파나소닉 노운하 이사는 “루믹스 GF1 출시를 계기로 국내 DSLR 시장을 재편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