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정 전문가인 천세영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53)가 2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 제6대 원장에 임명됐다. 교육 분야 전문가가 KERIS 원장에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천세영 원장은 1956년 제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 간사,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보연구팀장,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등을 거쳐 지난해 현 정부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역임했다.
천 신임 원장은 청와대 교육비서관 시절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모든 정책에 통계를 기반으로 현상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정책 기조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 및 시·도교육청 교육정보화 정책 자문 활동, OECD 교육통계정보화 자문 등을 통해 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서의 교육정보화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또 교수시절부터 사교육비 경감 및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 입장에서의 교육 현안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온 만큼 교육정보화를 통해 이를 적극 해결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